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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건진법사, 수십만장 뿌린 임명장에도 없는 사람”

입력 2022-01-18 12:30업데이트 2022-01-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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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안철민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무속인이 고문으로 활동하며 업무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건진 법사 전모 씨가 선대본에 어떻게 결합해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아무 관계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선대본에서) 임명장을 수십만 장 뿌리고 있는데, 확인해보니 그 임명장에도 없다는 분”이라며 “(임명장) 명단은 전산에 확인해보면 나온다. 어떻게 하다 보면 공무원 이름이 올라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명단에조차 없는 분”이라고 했다.

전 씨가 선대본 행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주도적으로 소개시키는 등 가까이서 보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출마 선언하거나 행사장에 갔을 때 옆에 와서 악수하고 따라다니고 소개하고 이러면 ‘이분이 호의적인 분이구나’ 해서 같이 대해주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정치인들의 일반적인 행위”라고 했다.

이어 “물론 요즘 같으면 경호원이 있으니까 수행원들이 조금 이상한 분이면 몸으로 슬며시 밀어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행사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수행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한이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전 씨의 처남 김모 씨가 지난 6월 29일과 7월 6일 장거리 방문 행사 때 윤 후보를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그런 분들이 많다”고 일축했다. 선대본 인사가 많아서 윤 후보와 김 씨가 가까운 관계는 아니라는 의미로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처남이 수행했다 치자. 처남하고 매부가 있다고 해서 매부가 (선대본과) 어떤 관계가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전 씨의 딸 역시 선대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선 “딸이 여기서 일한다고 그 아버지가 어떤 분이라고 해서 아버지의 문제가 지금 논란이 돼야 하는 거냐”라고 했다.

전날 한 매체는 건진 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 씨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소개로 윤 후보와 만난 뒤 선대본 인사와 일정, 메시지에 관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튿날인 이날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시간 이후로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며 “본부를 둘러싸고 후보와 관련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는 부분을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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