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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UAE서 칼둔 만난 임종석 “천궁 수출은 시작에 불과”

입력 2022-01-18 11:05업데이트 2022-01-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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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협력·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등 논의
종로 출마설·서울시장 출마설 등 “드릴 말씀 없다”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수행 중인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17일(현지 시간)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90여분 간 오찬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이었던 임 특보가 이번 순방에 동행하면서 향후 그의 정치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임 특보는 이날 UAE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UAE 간 방산 부분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인) 천궁 II 수출이 당장 단기적으로는 두드러진 성과로 보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에서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회담하고 한국 방공미사일 시스템 ‘천궁-Ⅱ’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는 UAE TTI사(社)와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4조 원대 규모로 단일 무기체계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다.

임 특보는 그러면서 “양국 기업들 간 수소 협력을 해나가겠다는 확실한 토대를 다진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며 “‘미래에너지 협력 라운드 테이블’ 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을) 부탁했고, 칼둔 청장은 ‘한국 입장은 항상 우리에게 중요하다, 건승을 기원한다’는 덕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임 특보는 17일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 간 정상회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선 “제가 알기로는 (아부다비 드론 공격과) 관련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임 특보는 “UAE 사람들이 얘기하는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정’을 말 그대로 보고 상황을 이해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들이 충분히 이해했다는 것도 같이 감안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특보는 4월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설 등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으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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