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송영길 연대 제안에 “헛된 꿈 꾸지 마십쇼”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9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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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대 제안에 대해 “이미 여러 번 밝혔지만 헛된 꿈 꾸지 마십시오”라고 응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코로나19 재난대응 재원 확보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승세인 데 대해선 “시민 분들이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지역) 간담회를 해보면 거대 양당 후보 분들의 도덕적 문제, 후보 가족들이나 친척들의 여러가지 도덕적 문제, 후보의 자질, 능력에 관한 의구심을 말하는 분들이 많다. 아무도 찍고 싶지 않다, 이번 투표 포기했다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를 찍더라도 투표는 꼭 참여해야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전하고 국가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오히려 제가 설득을 드렸다”고 밀했다.

윤석열 대선후보가 토론에 미온적인 데 대해선 “저는 토론회를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며 “지금 원내정당에서 후보를 낸 정당이 4개 정당이 있다. 최소한 거기라도 열심히 토론을 해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 간 토론을 할 때 보면 사실이 아닌데 우기는 사람이 나온다. 그게 실시간 팩트체크가 돼서 승패가 갈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그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으니까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들께 판단 기준을 제대로 드리는 차원에서도 검토해볼 만한 사안”이라고 제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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