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동산 하향안정세 정착시킬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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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 완화]
“수출-무역규모 사상최대 실적 경신… 우리 경제, 기대 넘는 놀라운 저력”
국민의힘 “끊임없는 자화자찬” 비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세를 확고한 추세로 정착시키고 주택 공급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최근 부동산시장을 ‘하향 안정세’로 평가하면서 임기 말까지 집값 하락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최대 민생 과제인 부동산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기 중 마지막 경제정책 방향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장 긍정적인 성과는 위기 속에서 소득의 양극화를 줄이고 분배를 개선한 점이다. 놀라운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수출과 무역 규모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외국인 직접투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고용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전주혜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4년 6개월 동안 평균 집값을 2배 이상 올려놓고 이제 와서 하향 안정화 운운하는 것에 듣는 국민은 망연자실할 뿐”이라며 “끊임없는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문재인#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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