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확진·격리 수험생도 수능 응시토록 꼼꼼히 대응”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6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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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는 18일 실시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조치되는 수험생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두 번째로 시행되는 수능이다. 우리는 지난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히 수능을 치른 바 있다”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험생과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일반·자가격리·확진 등 상황에 따라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도 충분히 확보했다”면서 “수험생 여러분은 긴장과 걱정은 모두 내려놓고, 지금까지 준비해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를 비롯한 각 부처는 수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고, 교통 소통, 주변 소음방지, 시험문제 보안 등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오늘과 내일 중 확진되거나 격리조치되는 수험생도 반드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꼼꼼히 대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김 총리는 지난 15일부터 시행되는 한국과 싱가포르 간 체결된 여행안전권역 협정과 관련, “사이판에 이은 두 번째 상호입국격리면제로, 앞으로 국민들께서 격리 부담 없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나라의 빗장을 풀고 국가 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오랜만에 되찾은 소중한 일상이다”라면서도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은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안전한 여행 여건이 마련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제관광 수요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인한 국민불편이 없도록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꼼꼼한 사전점검도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산업과 항공산업이 회복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지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전날 열린 ‘범정부 균형인사 성과 공유대회’와 관련, “현 정부 출범 당시 6.5%에 불과했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어느덧 10%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도 초과 달성했다”며 “균형인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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