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5년 후 한반도 최선 시나리오 “당연히 비핵화”

뉴스1 입력 2021-11-12 11:28수정 2021-11-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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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미국 방한단 접견에서 15년 후의 한반도 미래에 대한 최선의 시나리오로 “당연히 비핵화”라고 꼽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 의원과의 접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제위원장 김한정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교류, 협력, 평화 정책으로 남북이 서로 불신하지 않고 북한이 해외에서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국가로 전화하는 것을 목표라고 말했다”며 “경제가 평화를 이루고 보장하는 그런 상황을 고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소프 의원과의 비공개 접견에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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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현실적으로 남북 간, 북미 간 상당히 불신이 있고 북한이 자기 체제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대화 정책이 멈춰서 있고 더딘 만큼 이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한반도 평화체제는 미국에도 큰 이익이 되고 중국이나 러시아 등 인접국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이를 목표로 신뢰 구축을 최우선”이라고 이 후보의 말을 전했다.

이 후보는 가능한 모델로 미국과 베트남을 꼽으며 “미국과 베트남은 전쟁을 치렀고 많은 희생을 치렀음에도 관계 개선을 해서 우방국화 되지 않았나”라며 “북한도 우리가 노력하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고 한다.

아울러 오소프 의원이 발의한 남북 이산가족 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뒀다.

이 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 상원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법안을 발의해 심의 중이란 얘기를 들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소프 의원이 한국의 역사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며 “한국 입장에선 미국의 경제적 지원과 협력 덕분에 오늘날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얻었다. 미국의 지원과 협력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다만 “거대한 성과 이면에 작은 그늘이 있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일본에 한국이 합병된 이유는 가쓰라-태프트 협약으로 승인했기 때문이고 분단 역시 일본이 아닌 전쟁 피해국인 한반도가 분할되면서 전쟁의 원인이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오소프 의원이 한미일의 역사, 식민지 등에 관심이 많고 많이 알고 있다. 오소프 의원의 어머니가 인권 운동가로 애틀랜타에 평화 소녀상 건립 운동에도 참여했다고 한다”며 “한국의 현대사에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런 얘기를 자연스럽게 꺼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소프 의원은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 의지는 철통같이 굳건하다고 믿고 있다”며 “한미 관계에 있어 더 좋은 날이 앞으로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오소프 의원이 이 후보의 오랜 행정 경험 등을 언급하며 ‘Statesman’(경험 많고 존경받는 정치인)이라 표현했다”며 “한미 동맹이 포괄적인 경제·문화·글로벌 책임을 공유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발전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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