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日 기시다 때리는 北,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 비판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28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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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난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시다 총리의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논평에서 “얼마 전 신임 일본 수상 기시다는 국내 언론들과의 회견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온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개정되는 국가안전보장전략에 정식 명기할 야욕을 드러내 놨다”고 보도했다.

조중통은 “이른바 적의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에 발사 기지를 무력화시킨다는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는 명백히 다른 나라에 대한 선제타격, 침략전쟁 도발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라며 “전쟁 포기 및 교전권 부인 등을 규정한 일본 헌법 9조와 국제조약들에 배치되는 용납 못할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수방위와 선제타격 능력 보유는 양립될 수 없다”며 “이로써 일본 반동들이 전후 수십 년 동안 안보의 근간으로 표방해온 전수방위 개념은 종국적으로 사멸됐다”고 지적했다.

조중통은 “일본은 더 이상 전수방위를 말하지 말라”며 “국제 사회는 세인을 기만하며 대륙 침략의 야망을 기어이 실현해 보려는 일본 반동들의 위험천만한 군사 대국화 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6일 “아베 턱 밑에서 입김을 받으며 외상과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해먹으면서 정치적 잔명을 연장해 왔고 오늘은 수상 자리에 까지 오른 자이니 달리 될 것도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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