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재명에 제일 껄끄러운 상대는 尹…洪은 치고 올라가기 힘들어”

유성열 기자 입력 2021-10-15 15:57수정 2021-10-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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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돼야만 무슨 새로움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에선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제일 껄끄러운 상대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실언 논란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에서 참지를 못하고 자기의 기질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실수도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왼손바닥 ‘王(왕)’자 논란과 관련해서도 “그 자체가 무슨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에 대해선 “앞으로 치고 올라가기는 힘들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나는 늘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가능성을 60~70%로 얘기해왔다”며 대선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시즌2’가 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본질적인 정책의 전환을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이 지사가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문재인 정권과 차별화하려고 시도를 할 텐데, 지금 상황에선 차별화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이나 대장동 사건이 유사성이 있고 (대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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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석열 캠프는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갑)을 영입해 선거대책위원장에 내정했다. 윤 전 총장이 주 의원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직접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캠프는 추가 영입을 통해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성열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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