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여중사 사건 가해자 26일 첫 재판…사건 152일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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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10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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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3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의 모습. 2021.8.13/뉴스1 © News1
사진은 13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의 모습. 2021.8.13/뉴스1 © News1
지난 8월 해군 여성 부사관 사망 사건의 성추행 가해자가 이달 말 법정에 선다.

1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6일 충남 계룡시 해군군사법원에서 군인등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상사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앞서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인천의 한 도서 지역 부대 소속 해군 여성 부사관이 지난 8월 부대 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상관은 ‘피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보고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2차 가해 또한 이뤄졌다. 특히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성추행 가해 이후 가해자가 피해자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행위를 지속했다.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부사관은 구속됐고 부대 관련 관계자 2명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한편 이번에 공판이 열리게 되면 사건 발생 이후 152일 만에 열리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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