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연설 후…BTS 지민 두 눈 ‘질끈’, 가슴 부여잡았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21 16:53수정 2021-09-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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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 연설 직후 두 눈을 감고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 모습. 사진=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트위터
제76차 유엔총회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연설 직후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은 무대 밖에서 두 눈을 질끈 감고 가슴을 부여잡으며 연설의 떨림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은 20일 미국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 개회식에 참석한 BTS를 환영하는 글과 사진 여러 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모하메드 부총장은 “BTS, 유엔에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BTS는 앞서 2018년과 2020년에도 유엔에서 특별연설을 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BTS가 총회장에서 연설하는 모습, 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던 BTS 멤버들이 총회장 앞자리에 앉아 있던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지민이 눈을 감고 가슴을 부여잡자 모하메드 부총장은 웃으며 주먹 악수를 청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연설 무대가 상당히 떨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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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트위터 캡처

BTS는 유엔 특별연설을 통해 “지금 청년들은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의 10대와 20대를 ‘코로나19 로스트 제너레이션’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들었다.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며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모든 선택은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김정숙 여사가 BTS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며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뉴시스


연설이 끝난 후 BTS는 김정숙 여사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며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BTS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BTS가 함께 해줘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내가 연설했으면 그런 파급효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과 유엔이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전적으로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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