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 병사들 대상 노마스크 사실상 ‘생체실험’ 지시”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7일 10시 43분


코멘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하태경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군 집단면역 정책실험과 관련해 병사들 대상 노마스크 실험 지시자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고 주장하며 8월 4일 청와대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있었던 노마스크 실험 지시의 전모 공개와 대통열의 직접 사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8.27/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하태경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군 집단면역 정책실험과 관련해 병사들 대상 노마스크 실험 지시자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고 주장하며 8월 4일 청와대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있었던 노마스크 실험 지시의 전모 공개와 대통열의 직접 사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8.27/뉴스1 © News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군을 대상으로 노마스크 정책실험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영 내 노마스크 실험’ 문제를 두고 국방부와 질병청이 갈등한다는 소식을 듣고 논평을 냈는데, 나가자마자 추가 제보들이 들어왔다”며 “국방부가 질병청과 상의도 없이 추진 중인 ‘병사들 대상 노마스크 실험’ 지시자가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K-방역 홍보를 위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병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걸고 사실상 ‘생체실험’을 지시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하 의원은 입수한 제보 내용을 공개하며 “대통령의 지시는 지난 8월4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전군지휘관 회의에서 내려졌다”며 “이날 문 대통령은 ‘집단면역의 효과, 변이대응성, 치명률 등에 대한 관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범사례이자 연구사례가 될 수 있으니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추진하라’고 전군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제보에 따르면 육군 O사단(서부)과 O사단(동부) 각 1개 대대 및 O군단 사령부, 해군 O함대 무기지원대대, 공군 제O전투비행단 예하대대, 해병대 O사단 1개 대대, 이상의 부대들 노마스크 실험 대상부대라고 한다.

하 의원은 “노마스크 실험 지시의 전모를 단 한 글자의 왜곡과 은폐 없이 공개하시기 바란다”며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즉각 국민들과 전군 장병들에게 대통령이 직접 사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