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군은 이달 16일부터 “방어적 성격”의 후반기 연합지휘소연습(21-2-CCPT)을 실시 중이다. 그러나 CCPT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이어서 야외 실기동훈련(FTX)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5일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미훈련은 건설적이지 못하다”며 “미국이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를 재개하고자 한다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도 이달 1일과 10·11일 연이은 담화를 이번 한미훈련 실시계획을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중·러 양국 군은 이달 9~13일 중국 북서부 닝샤후이족 자치구 내 칭퉁샤 기지에서 연합전술훈련 ‘서부연합2021’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엔 중·러 양국 병력 약 1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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