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제2연평해전 여섯 용사, 북한 도발 당당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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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9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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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 서해수호관 광장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9주기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6.29/뉴스1 © News1
서욱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 서해수호관 광장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9주기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6.29/뉴스1 © News1
서욱 국방부 장관이 29일 제2연평해전 제19주년을 맞아 당시 전사한 장병들을 추모했다.

서 장관은 이날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19년 전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고속정에 기습공격을 감행했다”며 “(그러나) 참수리357호정의 영웅들은 ‘서해 NLL 절대 사수’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북한의 도발에 당당하게 맞섰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우리 전우들은 무차별 총격을 받으면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며 당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 상사, 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의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기도 했다.

서 장관은 “우린 여섯 영웅의 이름을 호국의 역사에 깊이 새겨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제2연평해전 용사들을 포함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의 명예를 고양하고 최대한의 예우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오전 9시54분 북한 경비정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참수리357호정 장병들은 즉각적인 대응으로 단호히 북한군을 응징해 NLL을 사수했으나 정장 윤 소령(당시 대위)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다. 북한군에선 당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해군은 제2연평해전 20주년이 되는 내년엔 전사자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함상에서 헌화 해사를 하기로 했다.

서 장관도 이날 기념사에서 이 같은 계회을 알리며 “제2연평해전 영웅들의 헌신을 기리고 명예를 더욱 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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