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윤석열=정의사도’는 가짜 이미지…대선 나오지 말아야”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7일 1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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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을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선 경선 활성화를 위한 연석회의’ 를 제안하고 있다. 2021.6.6/뉴스1 © News1
대권도전을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선 경선 활성화를 위한 연석회의’ 를 제안하고 있다. 2021.6.6/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7일 “이준석 후보가 그 자체로 자신 능력을 입증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힘 당권 경쟁의 이준석 후보 선전, 이른바 ‘이준석 돌풍’ 현상에 대해 “제가 보기에도 (이 후보가) 정치 내용을 잘 채우고 있는지는 아직 좀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예를 들어 비난 정치 이런 건 아주 전형적인 구태정치다. 앞으로 정치 내용에서도 좋은 내용을 채워서,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해주기를 바란다”며 “정치판 혁신을 나이로서가 아니라 내용으로도 채워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분 현상을 전 큰 틀에서 저를 포함해서 기성 정치권에 대한 간접적인 탄핵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또 정치권 혁신이 일어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도 말했다.

한편 최근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조국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선 “당원들께서도 이 점에 대해서 분열이 있지만 좀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 사안은 불공정·언론개혁·검찰개혁 문제 이렇게 뭉뚱그려져 있다”며 “이걸 좀 잘 정리해서 국회에서 토론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여기서 개인들을 분리해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조국 전 장관과 가족은 놔줘서 일상으로 회복하고 치유될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한다”며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은 그 반대편 당사자신데, 대선출마를 하신다고 그러는데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은 악마가 돼 있고 본인은 정의 사도, 천사처럼 돼 있는데 이게 허위의 이미지, 가짜 이미지”라며 “이런 걸 좀 받아들여서 나오지 않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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