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장이 탄 어선이 가나 인근 해역에서 해적들에 납치됐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해상 뉴스 전문 매체 매리타임불러틴 등은 해양정보업체 ‘드라이어드 글로벌’을 인용, 가나 아크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70해리 떨어진 테마 앞바다에서 어선 애틀랜틱 프린세스호가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업체에 따르면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중국인 3명, 러시아인 1명 등 총 5명이 납치됐다. (드라이어드글로벌 홈페이지 캡처)2021.5.21/뉴스1
1일 새벽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4명이 불명의 단체로부터 납치됐다. 최근 가나 인근 해역에서 우리 국적 선원들에 대한 납치 행위가 발생한 데 이어 또 다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서아프리카 베넹 인근 해역에서 참치잡이 어선인 A선박이 정체불명의 단체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A선박에 타고 있던 총 36명 중 우리 국적 선원 4명과 외국 국적 1명 등 5명이 납치됐다.
참고로 A선박은 한국과 가나 공동명의 선박이다.
우리 정부는 선사 측과 가나 정부 등과 협조하며 현재 우리 국적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가나 테마항 남동쪽 약 122㎞ 거리 해상에선 참치잡이 어선 ‘아틀란틱 프린세스’가 정체불명의 단체의 습격을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30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 1명과 중국인 선원 3명, 러시아인 선원 1명 등 모두 5명이 이 단체에 피랍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