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백신 확보 문제, 청문회에서 정부 입장 분명히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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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2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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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4.21/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4.21/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백신 확보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정부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백신 수급과 관련해 “그동안 노력했던 상황과 현재 우리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신 수급을 둘러싼 정부의 실책이 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가덕신공항 사업의 절차적 정당성을 우려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시간을 갖고 토론해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자는 야당에서 제기한 ‘청와대의 울산시장 하명수사’ 연루 의혹에 대해선 “당시 그런 얘기들은 턱이 없어서(근거가 없어서) 전혀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며 “당시 문제 제기했던 분도 나중에 말이 안 된다고 해서 다 거둬들였다”고 일축했다.

앞서 울산시장을 지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울산시장을 할 때 김 후보자가 경찰을 관할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는데 하명수사가 이뤄지는 현장에 있었다”며 당시 김 후보자의 울산 방문을 들어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도전했으나 선거를 앞두고 경찰의 집중 수사를 받았는데, 이를 두고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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