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文, 온갖 현안 침묵하다 사저 얘기에 盧 소환…민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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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2일 2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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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 농지 매입 논란과 관련 감정을 표출한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을 두고 “온갖 현안에는 침묵하다가, 본인의 사저 얘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소환해가며 항변하는 대통령의 모습이야말로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적법한 절차대로 진행됐는지를 궁금해하는 국민들의 물음이 왜 좀스럽고 민망하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이제는 선택적 침묵이 아닌, 선택적 항변”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양산 사저 농지 매입 관련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라.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다.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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