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전투기 KF-X 4월 공개…내년 7월 첫 비행

뉴스1 입력 2021-03-01 14:51수정 2021-03-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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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공장에서 한국형전투기 KF-X 시제기 막바지 조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국방일보 제공) 2021.3.1/뉴스1 © News1
우리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국산 전투기가 내달 공개된다.

방위사업청은 “한국형전투기(KF-X) 시제 1호기가 4월 중 출고식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KF-X는 우리 공군의 F-4·F-5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도로 인도네시아와 공동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국산 전투기다.

지난 2015년 시작된 KF-X 개발 사업엔 1단계 체계개발 사업(2026년까지) 8조1000억원, 2단계 추가무장시험(2026~28년) 7000억원 등 총 8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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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과 KAI에 따르면 KF-X 시제기 작년 9월 1호기 최종조립이 시작됐고, 연내 3호기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또 시제기 4~6호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작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후 KF-X는 1년여 간의 지상시험을 거쳐 내년 7월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KAI가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공장에서 취재진에 공개한 KF-X 시제 1호기는 현재 90% 이상 조립이 완료된 상태로서 이달 3일부터 기체 각 부분에 대한 도색 공정을 위해 장착시험을 마친 엔진을 다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KF-X는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 크기로 제원상 최대 이륙중량 2만5600㎏에 최대 탑재량 7700㎏, 그리고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다.

KF-X엔 독일 딜 디펜스의 ‘AIM-2000’과 영국 MBDA의 ‘미티어’ 등 공대공 미사일, 그리고 국내외 업체가 개발한 GBU·MK시리즈 및 KGGB 등의 공대지 미사일·폭탄 탑재가 가능하다.

또 KF-X의 주요장비인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획득·추적장비(EO TGP), 통합 전자전 체계(EW스위트), 그리고 엔진·보조동력장치(APU)는 저마다 양산 1호기 기준 37%~89% 상당의 국산화율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KF-X 개발에 대해 “전투기 국산화와 더불어 향후 수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KF-X 공동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측이 자국 경제사정 등을 이유로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사업비 분담금 지급을 미루고 있어 일각에선 “2026년 전력화 목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부담하기로 한 KF-X 사업비는 전체 비용의 20%(약 1조7000억원) 수준이며, 이 가운데 약 6000억원 상당의 체불액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방사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측이 KF-X 사업에서 손을 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현재도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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