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박성훈과 단일화 불발…3자 구도로 경선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일 11시 37분


박성훈 후보 “새 정치 약속 지킬 것”
이언주 후보 "박성훈 정치신인, 완주 욕심 받아들여"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나선 이언주 예비호보는 박성훈 예비후보와의 단일화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은 박성훈(기호1번), 이언주(기호2번), 박형준(기호4번), 예비후보가 참여하는 3자 구도로 치러진다.

이 후보는 “이대로 밋밋하게 가고 우리 당 후보에게 약점이 많으면 추락할 일만 남는다. 민주당에 이기기 위해서는 세대교체 단일화를 통해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고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박성훈 후보는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후보는 “이 후보에게 명분 없는 단일화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이미 전달했고, 지금까지 한 번도 입장을 바꾸지 않았고, 단일화하면 이긴다는 고정관념에 동의할 수 없다. 늘 해오던 방식의 정치를 그대로 답습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며 새 정치를 하겠다고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승리해 시민이 꿈꾸는 부산 경제 대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4일 부산시장 최종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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