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7.2% ‘지지율 3강’…이낙연·이재명 21.5%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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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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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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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동 1위(21.5%), 윤석열 검찰총장이 3위(17.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2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지사는 나란히 21.5%의 선호도를 기록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윤 총장은 17.2%로 야권의 나머지 후보들을 크게 따돌리며 3강 구도를 이뤘다. 그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9%), 홍준표 무소속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가 이었다.

이 대표의 선호도는 지난 4월 40.2%로 최고치를 보인 이후 6개월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9월 22.5%에서 1.0%p 하락해 10월 선호도는 21.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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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지사는 4~5월, 8~9월 사이 선호도가 소폭 하락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9월 21.4%에서 0.1%p 상승해 10월 선호도는 이 대표와 같은 21.5%를 보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대립을 이어 오고 있는 윤 총장은 전월 대비 크게 오른 선호도를 보였다. 윤 총장 선호도는 전월 대비 6.7%p 오른 17.2%로 전체 3위를 달렸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윤 총장의) 지지율 절반은 자신이 만들고, 나머지는 상대가 만들어 준다”며 “정권에 핍박받고 저항하는 이미지에 기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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