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수사지휘권 발동에…정청래 “강단있고 속 시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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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0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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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추미애 장관. 출처= 뉴스1
정청래 의원·추미애 장관. 출처=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과 주변 관련 사건의 지휘를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렇게 강단있고 속 시원한 법무장관은 처음 본다”고 극찬했다.

정청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은 옳기에 쎄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대검찰청 대변인실에서 보내온 메시지를 첨부해 올렸다.

그는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은 라임사건에서 손 떼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대검은 반발없이 즉시 수용한 모양새다”면서 “법무부의 감찰에서 대검이 저항할 수 없는 그 무엇이 확인됐다는 반증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이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발동과 동시에 발효된다. 이제 윤석열 총장은 국민적 관심사가 있는 사건에 대해 속수무책 쳐다볼 수밖에 없다”면서 “윤석열 본인의 가족 수사에 대해서는 특히 쓰린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을 응원한다. 정의와 법질서를 바르게 세워주기 바란다. 수고 많으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추 장관은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추 장관은 수사지휘 서신을 통해 여야 정치인 및 검사들의 비위 사건을 포함한 총장 본인, 가족, 측근과 관련한 라임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기 위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그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법무부 조치에 의해 총장은 더 이상 라임 사건의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며 수사지휘권을 수용하겠다고 즉시 밝혔다. 하지만 가족과 주변 사건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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