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내라” “알겠다”…‘이재명 국감’, 시작부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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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9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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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경기도 국정감사 시작부터 이재명 지사를 향한 공세에 나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시의창구)은 19일 국감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도의 자료제출 비협조에 불만을 터트리며 관계자 고발과 징계조치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어느 기관에서도 이처럼 자료요청에 비협조한 곳이 없었다. 심지어 도 행정책임자가 자료제출을 막은 정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 © News1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 © News1
이어 “제출 받은 일부 자료도 원자료를 조작하거나 누락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의 경우 2017년 8개 사업 중 1개만 제출받았고, 2020년은 아예 미제출됐다”며 “예·결산 자료인데 비공개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심지어 제가 지난 금요일에 이 지사에게 직접 전화까지 했음에도 이렇게 자료제출에 비협조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것이고, 행안위와 국민도 무시한 것”이라며 “관련 공직자를 위원회 의결로 고발하고 (도에서)징계조치 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서영교 행안위원장에게 촉구했다.

이 같은 주장에 서 위원장은 “국정감사는 국회의 임무이다. 자료를 내는 것도 임무이니 이 지사는 자료를 제출하라고 다시 지시해 달라”고 했고, 이 지사는 “알겠다”고 짧게 답했다.

의사진행 발언 이후 경기도 국감은 간부 소개와 업무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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