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취임 후 첫 부산행…부마항쟁 기념식 참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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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6일 0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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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 이어 부산…현장 속으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행보 시동
이르면 오늘 사무총장 인선 마무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김 위원장은 16일 오전 10시 부산대학교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리는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부산관광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고(故)장기려 박사 기념 더 나눔센터’를 방문해 현장 민심을 경청한다. 지역방송 출연도 예정돼 있다.

지난 8월 광주와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이뤄진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현장 민심 청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보궐선거 플랫폼’ 달구기 작업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시장 선거는 ‘공천만 되면 당선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미 후보 경쟁이 초반부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부산은 지난 총선에서도 야당이 절반 이상을 휩쓴 지역으로 이번 방문이 선거 분위기를 한층 띄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 위원장은 이르면 이날 당 경선준비위원회 내홍의 원인이 됐던 사무총장직 인선도 마무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 출마를 타진 중인 김선동 사무총장의 사퇴로 어수선해진 당내 분위기를 재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많은 분들의 요청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당의 새로운 비전과 개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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