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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추미애 기자 공개’에 “성질 좀 죽여라” 지적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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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17:02
2020년 10월 15일 17시 02분
입력
2020-10-15 16:49
2020년 10월 15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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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취재하러 집 앞에 온 기자를 페이스북에 공개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5일 “제발 성질 좀 죽이시라”고 지적했다.
앞서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파트 현관 앞에 한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며 기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추 장관은 “출근을 방해하므로 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며 일을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교수는 “추 장관님, 진짜 한 성질 하신다. 과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당시 고집도 익히 알지만, 이건 경우가 다르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 출신 장관에게 기자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당대표까지 지낸 분이 언론 노출을 이유로 출근거부를 하느냐? 정치인 아닌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이냐? 정계은퇴라도 하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5일 자신을 취재하러 온 기자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현재 해당 사진은 모자이크로 가려진 상태다. 사진=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조국(전 법무부 장관)도 집 앞 기자들 대기에 불편해했지만 출근거부는 하지 않았다”며 “장관의 사생활보호라고 주장하면서 기자 얼굴까지 대놓고 공개하는 건 그야말로 화풀이 말고는 설명이 안 되는 모순적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 “사생활 보호와 언론의 취재 자유는 병행해야 하고 장관의 출근길 사진은 허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 년 내내 죽치는 것도 아니고 정치이슈가 생겨서 기자가 집 앞 대기하는 것은 이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도 허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동훈 검사장 원포인트 인사도 그래서 뒤끝작렬 보복성이라고 오해받는 것”이라며 “장관의 발언에 토를 달고 공개 비판한 한 검사장에게 곧바로 진천 근무를 명하시는 게 누가 봐도 오비이락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끝으로 “자신 있고 당당하면 좀 더 대범하게 포용적인 모습을 보이라”고 조언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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