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에어컨 필터 2주마다 교체…무궁화호는 규정조차 없어”

관리 규정에 따라 에어컨 필터를 수시로 교체하는 KTX와 달리, 무궁화호는 별다른 교체 규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관리 규정에 따라 에어컨 필터를 수시로 교체하는 KTX와 달리, 무궁화호는 별다른 교체 규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시갑)이 한국철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는 운행 거리에 따라 평균 2주 주기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도록 한 반면, 일반철도는 교체 규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철도의 에어컨 필터 교체율은 지난 2016년 1만620개 중 5.71%에 그쳤으며, 2017년 1만620개 중 5.84%, 2018년 1만488개 중 8.04% 지난해 9612개 중 13.18% 등 낮은 수치에 머물렀다.

올해는 지난 8월 말 기준 8952개 중 2.32%만 교체됐다.

홍 의원은 “코로나19 대응과 일반열차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필터 교체 관리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