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보선대책위 TK 3선 김상훈 내정…서울·부산시장 탈환 정조준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2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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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총괄할 재보선선거대책위원장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내정했지만 이를 철회하고 대구에서 내리 3선을 한 김상훈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부총리는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철회 이유는 모르지만 오늘 아침 내정 철회 연락을 받았다”며 “(내정 철회 이유는) 잘 모르겠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렇게 됐다고 했고, 무슨 설명이 있겠냐”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유 전 부총리에 대한 내정 철회는 당 내부에서 원내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의는 애초 이날 오전 재보선대책위 출범 건이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막상 비대위 공개·비공개 회의에서 재보선대책위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김종인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재보선대책위를) 발족하려 했지만 여러가지 고려할 상황이 생겼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국민의힘은 유 부총리 대신 대수 서구에서 내리 3선을 한 김상훈 의원을 재보선대책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김 의원을 단장으로 한 ‘재보궐 선거기획단’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뉴스1에 재보선선거대책위원장 내정 건과 관련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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