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5일 이도훈 본부장 만나 한반도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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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5일 16시 05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7.3/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7.3/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5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남북협력사업 추진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후 이도훈 본부장이 이인영 장관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외교부가 인식하는 한반도 정세와 최근 북미간 협의동향 및 대북제재와 워킹그룹 운영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이 장관은 대북정책 추진과정에 외교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장관과 이 본부장의 만남은 상견례를 겸한 비공개 면담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장관의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장관은 한미워킹그룹이 한미 외교, 비핵화, 대북제재, 남북협력 등을 체계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협의체인만큼, 이 본부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진행상황 등을 청취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장관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부터 ‘작은교역’을 비롯해 남북간 교류협력 현실화 방안을 언급해왔기에 금강산 개별관광 등 관련 사업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면담에서 한미워킹그룹의 개선 방향도 논의됐을지 주목된다. 앞서 여권 일각에서는 한미워킹그룹이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는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한미워킹그룹이 대북제재를 효율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협의체라면서도 “한미워킹그룹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해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추진하겠다”며 독자적인 통일부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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