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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뉴질랜드 총리와 韓외교관 성추행 의혹 논의
뉴시스
입력
2020-07-28 19:57
2020년 7월 28일 1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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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성추행 3차례 했으나 韓정부 수사 협조 거부"
文 "국제백신연구소 참여" 요청…아던 "역량 높이 평가"
文 "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아던 "관심 갖고 주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를 갖고 우리 외교관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30분간 이뤄진 아던 총리와의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는 아던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뉴질랜드 방송 뉴스허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주재 한국 외교관 A씨가 징역 7년에 처할 수 있는 성추행 행위를 3차례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 한국 정부가 수사 협조를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A씨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감봉 1개월 징계를 내린 뒤 자체 종결했고 A씨는 현재 아시아 주요국 총영사로 근무 중이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생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공급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가기로 했다.
이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서울에 본부가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는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유일한 국제기구”라며 뉴질랜드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아던 총리는 “IVI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백신 개발을 위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신뢰해도 좋다”고 화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아태지역의 유일한 후보로 출마했는데 여성이며 통상전문가로서 WTO 개혁과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하면서 “뉴질랜드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유명희 본부장은 유력한 후보라고 알고 있다”면서 “매우 훌륭한 자질을 갖췄다고 들어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던 총리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가 최근 도착했다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함정이 됐다. 협력해 주신 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그린 경제로 전환하여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경제구조를 구축할 필요성이 재확인됐다”며 “우리 정부도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 중인데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경제 전환 과정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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