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美, 전작권 전환 성공적 이행에 굳은 의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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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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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1일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한미연합사를 한국군이 주도하는 미래연합사령부로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한미동맹재단 주최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 초청 강연에서 “많은 사람이 조건을 기초로 한 전작권 전환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미국은 궁극적으로 한미연합사와 연합방위를 한국군 대장이 이끄는 동맹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는데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위주의 미래연합사령부를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미래연합사 사령관은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은 미군 대장이 맡기로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2017년부터 지속해서 국방예산을 연간 4~8%씩 인상했다”며 “핵심군사 능력 확보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회의 의지는 전작권 전환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군사동맹의 진정한 힘은 상호 신뢰와 협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라며 “연합사에 구축된 연합결심체제는 향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독미군 감축 결정에 따른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해선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주한미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그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미국은 여전히 공동의 가치와 전장의 참화 속에 형성된 유대관계에 근간을 둔 한미동맹에 절대적으로 변함없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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