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60%대…보수서 긍정 평가↑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14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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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0.5%p 내린 61.5%…부정은 1%p 상승 33.4%
코로나 관리 긍정평가 여전…보수층, 3.4%p 올라 37.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11~13일)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5%(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19.9%)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주 대비 0.5%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4주 연속 60%대를 이어가고 있다.

4주 연속 60%대라는 지지도는 2018년 7월 2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33.4%(매우 잘못함 20.1%, 잘못하는 편 1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5%포인트 감소한 5.1%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리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질병관리본부의 청(廳) 승격’,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등을 제기했지만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
은 것으로 보인다.

70대 이상과 가정주부, 보수층, 경기·인천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대구·경북과 서울, 중도층, 사무직,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올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8.3%p↓, 54.6%→46.3%, 부정평가 45.5%), 서울(3.0%p↓, 60.0%→57.0%, 부정평가 38.6%)에서 하락했다. 경기·인천(3.1%p↑, 63.0%→66.1%, 부정평가 30.9%)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8.3%p↑, 46.9%→55.2%, 부정평가 35.7%)에서도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8.1%p↓, 40.8%→32.7%, 부정평가 49.0%), 정의당 지지층(4.9%p↓, 82.4%→77.5%, 부정평가 15.3%)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민생당 지지층(3.3%p↑, 37.0%→40.3%, 부정평가 59.7%)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6.9%p↓, 62.2%→55.3%, 부정평가 40.2%)서 긍정평가가 감소했다. 잘모름(3.1%p↑, 52.6%→55.7%, 부정평가 30.2%)과 보수층(3.4%p↑, 34.2%→37.6%, 부정평가 58.7%)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증가했다.

직업별로 사무직(5.9%p↓, 69.9%→64.0%, 부정평가 34.3%)에선 감소하고 가정주부(5.5%p↑, 55.7%→61.2%, 부정평가 30.7%)에선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221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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