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희정·정봉주·민병두·오거돈…與 인사들 성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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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3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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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3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퇴한 것과 관련해 “최근에는 주로 민주당 인사들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에 이런 사고는 주로 보수정당의 인사들이 쳤다. 그래서 ‘성나라당’, ‘성누리당’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희정, 정봉주, 민병두, 오거돈 등등. 정말로 대한민국의 주류가 바뀐 모양이다. 아무튼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은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인사들이다.

앞서 이날 오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 사람에게 5분 과정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오늘부로 부산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정 전 최고위원은 기자 지망생을 호텔에서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현재 2심에 계류 중이다.

민 의원은 노래방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밝혔지만 두 달 만에 사퇴를 번복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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