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타 언론사와 포털사이트의 출구조사 인용 가능 시각도 변경된다. 각 정당 의석수 예측 및 제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 25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오후 6시 45분 이후에 인용할 수 있다.
김대영 KEP(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출구조사를 위해 마련한 방역지침은 감염병 전문의의 감수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검토까지 마쳐서 진행하는 만큼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출구조사에 응하셔도 된다”며 “방역을 위해 조사원은 수시로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의무 착용하게 했으며, 기표를 위해 조사자가 사용하는 펜은 일회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이번 총선 출구조사 결과 보도와 관련해 투표마감 시각 이후 투표하는 자가격리자의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출구조사 또는 예측조사 결과를 15일 오후 6시 15분 이후에 공표해 줄 것을 각 언론사에 협조 요청했다.
출구조사 공표 시각이 15분 늦춰졌으나, 일각에서는 자가격리자가 오후 6시 이후 투표를 시작하는 만큼 15분 내에 투표를 다 마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전히 출구조사 결과가 자가격리자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는 “자가격리자가 각자 자기 지역 투표소에서 선거에 참여하는 만큼 투표소 별로 보면 참여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15분 정도면) 투표를 완료할 수 있을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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