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출마설에 “당이 요구하면 어떤 것이든 할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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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결정에 따라 판단"…출마 지역구 질문엔 즉답 피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내년 총선 험지 출마설과 관련해 “저는 우리 당이 저에게 요구하는 어떤 것이든지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제가 어느 자리에 가겠다, 어느 (지역) 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는 당의 결정이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당의 뜻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할 뜻을 전했다.

다만 비례대표 대신 종로 등 험지 지역구 출마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놓고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총선을 진두지휘해야하는 만큼 지역구에 직접 출마하는 대신 국회 입성이 가능한 비례대표 후순번으로 출마를 요구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정치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황 대표가 비례대표 대신 지역구 출마로 기울어 차기 대권주자 간 ‘빅매치’가 성사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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