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비후보 검증위, 2차 대상 170명 중 156명 ‘적격’…부적격 6명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8시 53분


코멘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간사위원 © News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간사위원 © News1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30일 제9차 회의 결과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2차 검증 대상자 170명 전원에 대한 심사를 마쳤고 밝혔다.

검증위는 지난 26일 170명 중 165명에 대한 심사를 우선 진행했으며, 그 결과 148명 적격, 17명 계속 심사 판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심사 결과와 관련해 진성준 간사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시 시간이 없어 심사하지 못했던 5명과 계속 심사 대상자 17명 등 모두 22명에 대한 심사를 오늘 진행했다”며 “그 결과 적격 8명, 부적격 6명, 계속 심사 8명”이라고 밝혔다.

2차 검증 대상자 170명 가운데 지금까지 156명이 적격, 6명이 부적격, 8명이 계속 심사 판정을 받은 셈이다.

진 간사위원에 따르면 지난 회의에서 검증위에 출석해 소명을 요구 받은 6명 가운데 2명은 적격, 2명은 부적격, 2명은 계속 심사 판정을 받았다. 계속 심사 판정자들은 현장조사소위원회로 회부됐다.

지난 회의에서 현장조사소위에 회부된 2명은 1명 적격, 1명 계속 심사 판정을 받았다.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 받은 4명은 전원 적격 판정을 받았다. 다만 진 간사위원은 “그 가운데 1명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정밀심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 간사위원은 “적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당의 예비후보자로서 활동하는 것이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예비후보자 활동에는 문제 없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공천 여부를 결정할 때 정밀하게 심사해 더 살펴봐야겠다는 권고를 공천관리위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증위는 지난 3~8일과 18~23일 각각 1차, 2차 검증 대상자를 공모해 심사를 진행해 왔다. 1차 검증 대상자 중에서는 290명이 적격, 17명이 부적격, 3명이 계속 심사 판정을 받았다. 3차 검증 대상자 공모는 내달 2~5일 예정됐다.

다만 앞서 공개된 1·2차 ‘적격 판정’ 예비후보자 명단 가운데 다수의 현역의원들이 포함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진 간사위원은 “본인이 지금 검증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며 “현역의원 평가 결과가 공천관리위로 넘어갔으니, 그렇게 되면 (하위 평가자들은) 검증 신청을 하지 않고 불출마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역의원은) 설령 본인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필요가 없어서 검증위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검증을 받지 않은 경우 공천관리위가 그만큼 더 고려하지 않을까 싶다”며 “(검증 미신청 현역의원들이) 전부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분들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섣부를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가령 영입인사 같은 경우 검증 절차 없이 공천관리위로 바로 들어가서 공천 여부를 판단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위의 제10차 회의는 내달 2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다. 검증위는 지난 2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아홉 차례 회의를 진행해 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