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피로 누적으로 입원했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황교안 대표가) 건강이 좋지 않아 오늘 아침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황 대표는 그동안 2대 악법을 막기 위해 목숨 건 투쟁을 해왔다. 장외 집회, 삭발, 단식 투쟁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14일간 24시간 농성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의 몰염치한 의사진행으로 선거법이 상정되고 필리버스터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입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본회의장 농성 지속 여부에 대해 “황 대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갔다.
지난 11월에도 청와대 앞 사랑채에서 8일간 단식 농성을 벌이다 쓰러져 같은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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