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포 사격, 23일 오전 파악…26일 軍통신선 통해 강력 항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6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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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평도 피격 9주기인 23일 서해 창린도에서 포 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25일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북한에 강력 항의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포 사격 시점에 대해 “(북한 포 사격은) 11월23일 오전 중에 파악됐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북한의 포 사격 사실을 알고도 2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 때까지 숨겼다는 의혹에 대해 “저희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분석하는 와중에 북한중앙매체의 발표가 있었고 그것을 저희가 확인한 다음에 즉각적으로 유감 표명을 했고 항의를 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저희가 확인을 했고 곧바로 유감 표명을 했다”며 “일각에서 말하는 지연이라든가 이런 것과는 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측에 전화를 걸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최 대변인은 “오늘 오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이번 북측의 해안포 사격훈련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며 “저희가 매일 2차례 정기 통화를 하는 게 있는데 오늘 오전 그 시간대에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항의 내용을 문서로 만들어 북한에 팩스로 보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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