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까지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을 지낸 김민석 전 의원이 내달 12일 재혼 소식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쑥 쑥스러운 소식을 전한다”며 “저 결혼한다. 다시 시작한다”고 알렸다.
그는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며 “보통의 시민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알고 지낸 지는 몇 해 되었는데 바닥으로 가라앉을 때의 제 모습을 지켜보고 붙잡아 주었다”고 예비 배우자를 소개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전 의원은 학생운동의 상징인 ‘86그룹’(1960년대생·80년대 학번)의 대표적 정치인 중 한명이다. 15대 총선(1996년)에 31세로 국회에 최연소 입성해 16대 재선 의원을 지냈고, 2017년 5월 부터 지난 4월 까지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부위원장이다.
그는 1993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14년 이혼했다.
김 전 의원은 “야인생활이 쉽지 않았다”며 “혼자되어 깊이 무너져 있었던 시간, 제 자신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며“새 출발 소식을 전하려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영등포구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민주연구원장에서 물러나면서 “다음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다음 행보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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