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檢, 패스트트랙 수사 더 이상 시간 끌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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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8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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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검찰은 패스트트랙 수사에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7개월 동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경찰과 검찰의 소환을 모두 거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 외에는 소환거부 입장이 여전히 변함없다”며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의 소명인양 법적 절차를 무시하는데 법치국가에선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벌써 (패스트트랙 관련 기소가 이뤄진지) 7개월이 지났고 소환을 거부하는 것도 각각 서너 차례 됐다”며 “검찰은 강제소환이든 조서가 없는 기소든 일반 국민과 다를 바 없이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그렇지 않으니 법을 어기고도 대리조사 등의 적반하장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며 “한국당 의원들도 시간을 끌면서 어물쩍 선거 국면으로 넘어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전날 80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은데 대해선 “올해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대한민국의 국권회복, 건국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외세의 부당한 요구에 결코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데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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