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모친이 피난을 나와 어렵게 키웠던 사정과 본가와 외가에 대해 말했고 (모친이) 따님 한 분을 같이 데리고 오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님은 산동네에서 연탄도 나르고 어려운 생활을 하셨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 손 대표는 “어머님께서 돌아가실 때 그래도 ‘나는 행복했다’고 말씀하신 만큼 아드님을 반듯하게 키우시고 대통령까지 만든 훌륭한 어머님이셨다”고 위로를 건넸다.
문 대통령과 손 대표는 장례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장사를 어떻게 지내실 것이냐”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천주교 공원묘지에 아버님 옆자리를 봐둔 것이 있다. 합장은 안 한다”고 답했다.
손 대표가 “저는 천주교 (신자인) 부모님을 합장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아 그건 또 다르군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손 대표는 정국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손 대표는 “경제가 어려운데 기업인들에게 정부를 믿게 할 수 있는 정책을 주고 그런 사람을 써야 한다”며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으니 과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이헌재 장관을 썼듯 기업인들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써서 경제 활성화와 국민통합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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