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황교안, 촛불 계엄령 개입 문건 입장 정확히 밝혀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2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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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좌고우면 말고 전모 파악 위한 조치 나서기 바라"
"한국당, 전후 살피지 않고 흠집내기라니…정신차려야"

제3지대 정당 창당을 추진 중인 대안신당(가칭)은 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제기된 ‘촛불집회 계엄령 개입 가능성’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하고 정부는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숙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공개된 문건에는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당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대규모 군사력 투입을 논의한 구체적 정황을 담고 있다”며 “그날 그 자리에서 황 대표는 어떤 입장이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토씨 하나 빠트리지 말고 스스로 정확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전 세계가 경탄한 평화집회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군사력 투입 계획을 보고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황 대표가 기무사의 쿠데타 계획을 보고 받게 된 경위,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 사후 조치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또 검찰은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는지, 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는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전모를 파악하기 위한 모든 조치에 나서기 바란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사안에 대해 전후 사정도 살피지 않고 야당대표 흠집 내기라고 반발하는 한국당은 정신 차리기 바란다”고 장 대변인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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