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7일 방미…비건과 북미협상 결렬 후속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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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7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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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7개월만에 재개된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 한미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본부장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의 협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같은 기간 미국을 찾는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그리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협의도 가질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이번 협의에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북미 실무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해 듣고 협상 결렬에 따른 후속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이끄는 양측 협상팀은 스톡홀름에서 만났지만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북한은 전일(6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2주 이내 협상을 다시 개최하자는 스웨덴의 제안에 동의한 것과 관련, “그들(미국)이 2주 내에 우리의 기대와 전세계적 관심에 부응하는 대안을 가져올 리 만무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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