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비난한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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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0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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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고발당했다.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등 친문(親文) 성향 3개 시민단체는 27일 김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표 고발자로 이름을 올린 신 모 씨는 “김 씨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한 가짜뉴스,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을 통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사업 매출을 향상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의 행위는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것이며,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선 악의적인 비방이 목적”이라며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은 물론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고발 당했다고 한다. 더욱 오십시오. 더욱 하십시오. 나는 가루가 될 준비를 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나는 더욱 일어날 것이다”며 “나를 지키시는 분은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다. 지켜보시라”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문재인은 북조선 편’, ‘코링크는 조국 꺼’ 등 최근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수차례 올렸다.

김 씨의 글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일부 시민들은 국대떡볶이 불매 운동에 나섰고, 일부는 떡볶이 구매 인증샷을 올리는 등 다른 반응을 보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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