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본특위 “도쿄올림픽 인근 방사능 오염 지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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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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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민단체가 조사한 방사능 수치를 토대로 지도 만들어
최재성 "국민 생명을 위한 근거…日 경제침략 원위치시켜야"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는 26일 일본 시민단체가 조사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수치를 토대로 도쿄올림픽 인근 지역 방사능 오염 지도를 공개했다.

오기형 일본특위 간사는 이날 오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시민단체 ‘모두의 데이터’ 등에서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방사능 오염 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방사능 오염 지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70여㎞떨어진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방사능 검출량이 205만7800㏃(밀리베크렐)/㎡로 ‘즉시 대피 구역’ 기준인 148만Bq/㎡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에서부터 216km 떨어진 도쿄 신구립경기장에서도 21만9480Bq/㎡ 방사능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최재성 일본특위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기 위한 근거”라며 “도쿄 올림픽 선수단뿐만 아니라 방문객들 모두에게 해당된다. 다른 나라에서도 일본 여행을 할 때 참고할 만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아베 정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일본 국민에게 손실이 갈 수밖에 없는 일을 한 것이라는 게 입증이 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한국에 대한 경제침략에 대해서 정상화, 원위치를 시켜놓는 것이 일본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선수단 올림픽 참가 여부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참가 여부를 전제로 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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