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아내, 시아버지 찬스 필요 없는 인재”…野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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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5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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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장남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씨. 사진=채널A
문재인 대통령의 장남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씨. 사진=채널A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부인 장모 씨의 정부 특혜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 주장과 관련해 “제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훌륭한 인재”라며 “얼마든지 살펴보라”라고 반박했다.

문 씨는 2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고 부인 장 씨의 ‘2017년 메이커운동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비롯해 각종 정부 특혜 가능성을 언급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경우, 문제없음을 밝히는 일도 해줄 것이라 믿는다. 그래야 아무 잘못 없는 사람한테 이런 글(의혹 글)을 쓰는 본인(곽 의원) 행동에 대한 공정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앞서 곽 의원은 장 씨가 문재인 정부 출범한지 보름쯤 지난 2017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추진한 ‘2017년 메이커운동 활성화 지원사업’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적 있다며 정부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사업 외에도 2017년 정부가 지원한 ‘이화여대 여성공학인재 양성(WE-UP) 사업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 연구’, 고양어린이박물관의 ‘소리의 발견’ 전시에 참여했다면서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문 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과 가족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문 씨는 지난 20일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설립해 정부 특혜를 받았다는 한국당 논평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설립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고, (아버지)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더 이상 허위 사실 퍼뜨리지 말라”고 맞서기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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