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진중권과 오늘 통화…탈당 않겠다는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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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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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동아일보DB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동아일보DB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4일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의 탈당계 제출과 관련해 “진 교수는 오늘 저와의 통화에서 정의당을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주셨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 교수의 탈당계 제출과 관련해) 다양한 추측성 기사가 이어지고 더 나아가 탈당 러시 등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 확대 보도되고 있어 당 대표로서 정확한 경위를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추석 전에 진중권 당원으로부터 탈당계가 제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통화를 했다. 다 어려운 시기이니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씀드리면서 탈당 처리는 하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했다”라며 “저는 그것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언론에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또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과 관련한 정의당원 탈당 러시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입당자가 늘었다. 9월 현재 기준으로는 입당자가 탈당자의 2.8배 정도 된다”고 했다.

심 대표는 “조 장관 임명과 관련해서 정의당 내에서 찬반토론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의당의 당원들은 당의 결정을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주의자들이다”라며 “앞으로도 저희 정의당은 원팀 정의당으로서 정치개혁과 사법개혁 완수를 위해 굳건한 헌신의 의지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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