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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5·18 정신 새기겠다” 父대신 사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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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11:45
2019년 8월 26일 11시 45분
입력
2019-08-26 11:25
2019년 8월 26일 11시 2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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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54)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들에게 사죄했다.
26일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재헌 씨는 23일 오전 11시쯤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재헌 씨는 1시간 30분 가량 민주묘지에 머무르며 헌화와 참배를 했다. 또 추모관과 유영보관소, 구묘역 등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고 서울로 돌아갔다.
신군부 측 인사가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정신을 새기겠다’는 표현까지 쓰며 사과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가족 가운데 광주를 찾아 오월 영령에 사죄한 사람은 재헌 씨가 처음이다.
한편 올해 만 87세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외부 활동 없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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