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오늘 신당추진체제 갖출 것…조국·정개특위 입장도 정리”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0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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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20/뉴스1 © News1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20/뉴스1 © News1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한 모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를 이끄는 유성엽 임시대표는 20일 “오늘 본격적으로 대안신당을 추진하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임시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의원총회에서 “기득권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전횡과 횡포를 막고 일하는 국회, 칭찬 받는 국회를 위해 우직하게 한걸음 나아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안정치는 지난 16일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의원 10명(당적 기준 9명)으로 구성된 결사체다. 이날 첫 의총에는 유성엽·장병완·천정배·장정숙·윤영일·김종회·최경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대안정치 의원들 가운데 박지원 의원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용주 의원이 정개특위에 소속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유 임시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계속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격 여부 판단도 섣불리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조 후보자의 자격 문제에 대한 충분히 논의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제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저를 찾아왔다”며 “정개특위를 열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탄 선거제 개정안 표결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협조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개특위에서 선거제 개정안 표결처리를 시도할 때 대안정치가 어떤 입장을 가질지에 대해서도 오늘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20/뉴스1 © News1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20/뉴스1 © News1
대안정치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는 장정숙 의원은 박지원 의원의 일본 방문을 언급했다. 장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의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찾아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5시간30분가량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장 수석대변인은 “한국화 일본이 전례없이 심각한 갈등 겪는 상황에서 대단히 시의적절한 만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니카이 간사장은 지난달 국회 한일의원연맹 의원들과의 만남을 두 번이나 취소해 불필요한 오해를 샀는데, 박 의원과의 장시간 대화를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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