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페북 커버 ‘함께 잘사는 나라’로 변경…‘경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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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9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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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1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배경 문구가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사는 나라’로 변경됐다.

기존 ‘나라답게 정의롭게’에서 약 1년만에 바뀐 것이다.

복수의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기존 배경이 오래돼 바꾼 것으로, 문 대통령이 자주 썼던 말들 중 실무자들 간 상의를 통해 문구를 발탁·삽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통령 취임 후 페북 문구가 줄곧 ‘정의’라는 단어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엔 ‘함께 잘사는’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등으로 경제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국면에서 이를 극복해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경제의 저력을 믿고 대외적 도전에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됐던 2017년 5월9일 오후 11시쯤 ‘국민의 나라’라는 문구를 첫 커버 사진으로 사용했다. 이후 약 두 달만에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커버 사진으로 변경했다.

2018년 2월엔 ‘나라답게 정의롭게’라는 문구를 사용했고 이어 같은해 5월엔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한 1년 고맙습니다’라고 표기했다.

이후 2018년 7월엔 ‘나라답게 정의롭게’라는 커버 사진으로 다시 설정해 최근 1년동안 사용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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