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참모들 일제히 “역사적인 하루”…조국 “사실상 종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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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30일 2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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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남북미 정상이 함께 손을 잡고 평화 이야기”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지난 4월1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4.16/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지난 4월1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4.16/뉴스1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 뉴스1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 뉴스1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들은 30일 남북미 정상이 사상 최초로 비무장지대에서 만난 데 일제히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미 정상들이 함께 손을 잡고 평화를 이야기했다”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했다.

이어 “북미 정상이 정전선언 이후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만났다”면서 “너무나도 어렵게, 그렇지만 너무나도 쉽게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평화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고 밝히며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곧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 종전선언을 천명한 역사적 날”이라며 “세 지도자의 비전과 용기와 결단의 산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조 수석은 세 정상의 만남을 ‘비핵화 협정과 평화협정을 향한 또 하나의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윤 수석은 “오늘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가 됐다”며 “잠시 주춤거린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을 걸로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진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고민정 대변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역사의 한 페이지가 쓰여진 날”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고 대변인은 “때론 덜컹거리기도 하고 때론 앞이 안보이는 것 같지만 평화를 일상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면서 “평화를 향한 거대한 강물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는 걸 실감한 오늘”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남북미 세 정상을 ‘피스 메이커’(Peace Maker)라고 언급하면서 “오늘 하루는 마음껏 기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심정을 드러냈다.

정 센터장은 “정부 출범 782일만에 또 하나 역사를 썼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결정적 순간이며, 가슴 뛰는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난 9차례나 직접 만나 신뢰를 쌓았다”며 “흔들리지 않고 평화를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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