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9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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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한반도 평화 위해 건설적 역할 다할 것"
호혜적인 통상 확대 논의…"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11시30분 일본 오사카 ‘인텍스 오사카(국제전시장)’에서 트뤼도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고 캐나다 측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도 당부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2017년 7월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를 계기로 약식회담을 가졌으며, 지난해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도 만났었다. 지난 3월20일 문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의 정상통화를 갖고 보호무역주의의 대응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두 정상은 상호 호혜적인 통상 확대 등을 포함해 두 나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2014년 두 나라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과학기술 혁신협력 협정 등 제도적 틀을 기반으로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반 분야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 간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2015년 한·캐나다 FTA 발효 이후 무역수지가 거의 균형을 이루면서 교역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환영하며 두 나라 간 상호 호혜적인 교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수출·수입 무역 규모는 57억 달러로 동률을 기록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 “캐나다와의 상호 호혜적 교역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오사카(일본)·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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